​[코로나19] 팬데믹 대체할 수 있는 우리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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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3-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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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국립국어원, 팬데믹, 감염병 세계적유행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여러 대륙 국가에서 감염병이 동시에 대유행하는 현상인 '팬데믹'(pandemic)을 대체하는 우리말을 선정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하 국어원)은 10일 "팬데믹과 '에피데믹'(epidemic)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세계적 유행'과 '(감염병) 유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감염병 급속한 확산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들인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크게 유행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팬데믹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병이 빠르게 유행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에피데믹 등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지난 3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팬데믹 대체어로 (감염병) 세계적 유행을, 에피데믹 대체어로 (감염병) 유행을 정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팬데믹과 에피데믹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서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를 '동일집단격리'로, '비말'은 '침방울', '진단 키트'는 '진단도구(모음)'와 '진단(도구)꾸러미'로 바꿔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의사 환자'와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대체어로는 '의심 환자'와 '승차진료(소)'를 제안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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