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0명 확진’ 구로구 콜센터, 207명 함께 근무…확진자 4일부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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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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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나온 11층에는 207명 근무…나머지 직원들 검사 중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는 약 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현재까지 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0일 오후 2시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서울 구로구 콜센터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50명이다. 46명이 직원이며 4명이 이들 가족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구로구 콜센터는 4개층으로, 7~9층, 11층”이라며 “이 중 (확인된) 확진자는 11층에 근무했는데, 여기에는 207명이 근무했다. 양성으로 판정받은 50명 이외의 직원들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발 환자는 지난 4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확한 내용은 역학조사를 좀 더 진행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구로구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각 지자체와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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