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더 보이2' '세인트 아가타' '스케어리 스토리' 봄 극장가, 공포영화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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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3-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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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극장가 공포영화 열풍이 불어닥친다. 마니아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만한 각양각색 공포영화가 싸늘한 극장가 활기를 더할 예정. 정통공포 '더 보이2: 돌아온 브람스'부터 호러 스릴러 '세인트 아가타' 판타지 공포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먼저 3월 극장가 공포 열풍의 첫 주자는 바로 2020년 첫 정통 공포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감독 윌리엄 브렌트 벨)다.

지난 5일 개봉해 동시기 개봉작들 중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 중인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는 2016년 1020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 제작비 6배가 넘는 수익을 낸 '더 보이'의 속편.

3월 개봉하는 공포영화3 [사진='더 보이2' '세인트 아가타' '스케어리 스토리' 포스터]


외딴 마을의 대저택에 유모로 들어간 '그레타'와 살아있는 인형 '브람스'의 섬뜩한 이야기를 그렸던 전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숲 속에 묻혀 있던 '브람스'와 그를 발견한 소년 ‘쥬드’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 번째 시리즈 흥행의 주역 윌리엄 브렌트 벨 감독과 각본가 스테이시 메니어 그리고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것' 제작진의 의기투합 화제를 모았다.

이어 19일에는 '쏘우' 시리즈로 유명한 호러 명장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의 신작 '세인트 아가타'가 개봉한다.

외딴 수녀원에서 생활하게 된 ‘메리’가 수녀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호러 스릴러. 탄탄한 스토리와 숨 막히는 서스펜스 거기에 충격적인 비주얼로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시체스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오는 25일 공포 열풍을 이어갈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감독 안드레 외브레달)은 마을의 폐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끔찍한 판타지를 다룬 영화.

'판의 미로' '셰이프 오브 워터'로 유명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너무 무서워서 미국 도서관 협회 금지도서로 지정되었음에도 전미 700만부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했다고 해 공포영화 팬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는 상황.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특유의 감성도 엿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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