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원 내린 1,193.2원 마감···전일 급등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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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3-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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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전날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오늘은 대폭 하락했다.

10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0원 내린 1193.2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 위에서 개장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세가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 하락폭은 전일 상승폭(11.9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국제유가 폭락이 겹치면서 안전자산 심호 심리가 급격히 강해졌다. 그러나 오늘은 전날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느슨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시장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것도 환율 급등세를 진정시킨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시장안정조치로 3개월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거래금지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개장 전 "환율 및 외화자금 사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 시 시장안정화 조처를 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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