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사회 공헌사업, 국내 유통업계 최초 유엔 공식 의견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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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3-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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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그룹 "여성과 아동 경제적 자립 돕고 환경 개선 등에 앞장서는 점 높이 평가"

10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좌측)과 김정훈 UN지원SDGs협회 사무대표가 UN 여성 지위위원회로에서 채택된 '공식 의견서'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사 여성·아동 사회공헌사업이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제64회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서 '공식 의견서(Written Statement)'로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유엔 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기능 위원회 중 하나로, 매년 각국 대표와 관련 기구가 모여 여성 권한 강화와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 이행방안을 모색하는 국제기구다.

공식 의견서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회원국이 모인 전체 회의에서 합의된 결과를 명문화한 유엔의 공식 입장이다. 채택된 의견서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명의로 54개 회원국에 배포·권고된다.

유엔 산하 위원회로부터 공식 의견서로 채택된 것은 국내 기업 중 현대백화점그룹이 두 번째이며, 국내 유통기업 중에는 처음이다.

공식 의견서에는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진행하고 있는 여성 생애주기별 지원 프로그램인 '하이(H!) 캠페인'을 비롯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 개소 △청각장애 아동 수술비 지원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운영을 통한 창의적 아동 교육 활성화 등 현대백화점그룹의 다양한 여성·아동 사회 공헌사업이 소개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저소득 여성과 아동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양질의 교육을 통한 사회적 권리 신장과 일하는 여성의 보육 환경 개선 등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유엔 여성지위위원회가 높이 평가해 공식 의견서로 채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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