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호주 당국으로부터 사생활 침해 혐의로 피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경조 기자
입력 2020-03-10 16: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페이스북.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이 호주인들의 사생활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9일(현지시간) BBC뉴스에 따르면 호주 개인정보 보호 담당기관(OAIC)은 페이스북이 호주인 30만명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OAIC는 소송 취지에서 페이스북이 개인정보를 노출시켜 누군가에게 팔리거나 도용되도록 방치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권한 없는 개인정보 노출을 막을 합리적 조처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BBC는 호주 연방법원이 페이스북에 170만달러(20억38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 대변인은 "2018년 (CA 스캔들) 조사 개시 이후 그 위원회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왔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앞서 정치 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대규모 개인정보 도용 사태가 벌어져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는 페이스북이 무려 8700만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선거 기간에 정치 광고를 위해 도용되게 만든 사건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 연방 상.하원 청문회에 불려 나가 곤욕을 치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