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투아렉, 2월 125대 판매…럭셔리 SUV 시장 성공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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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3-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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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 서스펜션 적용된 프레스티지 및 R-라인 중심으로 판매 이뤄져, 전체 판매의 94% 이상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2월 출시한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신형 투아렉이 지난달 125대가 판매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세대 및 2세대의 월평균 판매량의 3배 수준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1세대와 2세대 투아렉이 소수의 매니아 층에 어필하던 모델이었다면, 3세대 신형 투아렉은 보다 폭넓은 고객층에게 인정받으면서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3세대 신형 투아렉의 인기 이유로는 럭셔리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최첨단 사양들이 있다. 프레스티지 모델부터 기본으로 장착되는 차세대 에어 서스펜션은 거친 도로에서 에어 서스펜션은 최저 -40mm부터 최대 70mm까지 가변식 주행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특성을 더욱 개선시킴과 동시에 마찬가지로 매우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유지해준다.

실제 3세대 신형 투아렉의 전체 판매 비중을 보면 고급사양이 탑재된 프레스티지 모델과 R-라인 모델의 판매 비중이 94%에 달할 정도로 대부분 고객이 고급 트림을 선택했다.

이 밖에도 사륜조향 시스템 장착,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하나로 연결된 ‘이노비전 콕핏’을 채택 등으로 고객 선호도를 높였다. 플랫폼은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등 럭셔리SUV 모델들을 통해 검증된 MLB-에보(Evo) 플랫폼을 적용했다.

안전 사양도 첨단으로 갖췄다. 터널 출구나 교차로에서는 보행자를 감지하고 비상 정지를 작동한다. 또 충돌 위험에서는 안전벨트를 조이고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를 닫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이 작동된다. 차로나 도로 가장자리에 보행자를 감지할 경우 가벼운 브레이크 조작과 함께 시청각적 신호로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됐다. 차체도 기존 모델보다 더 커졌다.

주행 성능도 개선됐다. 3.0 V형 6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신형 투아렉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6.1초, 최고속도는 235km/h다.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긴 했지만 3세대 신형 투아렉의 돌풍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3월달에도 첫 달 수준의 꾸준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오는 4월에는 투아렉의 4.0리터 V8 모델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V8 TDI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신형 '투아렉' 모습.[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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