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수입 빨라진다...전국 세관에 '신속 통관지원팀' 가동

전국 세관에서 식약처 수입허가와 세관 통관절차 밀착 지원

마스크 수입이 빨라진다. 이를 위해 수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전국 34개 세관에 전담팀을 운영한다.

관세청은 마스크를 국내에 원활하게 수급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마스크 수입 통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수입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일대일 밀착 지원을 위해 이달 9일부터 한시적으로 전국 34개 세관에 ‘마스크 수입 신속통관 지원팀’을 운영한다.

지금까지 보건용(수술용 포함) 마스크를 수입할 때 식약처의 수입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이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어 세관의 통관 심사와 물품 검사까지 받아야 통관이 가능했다. 

앞으로는 보건용 마스크를 구호·기부용으로 수입하거나 기업이 직원들에게 지급할 목적으로 수입하는 경우 식약처가 수입 요건 확인을 면제한다. 세관에서도 통관 심사를 최소화해 수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상업 판매용인 경우에는 기존처럼 식약처 수입(품목)허가를 받아야 하나, 식약처가 최대한 신속하게 수입 허가를 내줄 계획이다.

관세청은 보건용이 아닌 일반 마스크의 경우에는 특별한 의심점이 없으면 수입 신고 즉시 통관을 허용하고 있다.

마스크 수입 관련 문의가 있거나 지원이 필요한 경우 가까운 관할 세관의 마스크 수입 신속통관 지원팀에 지원을 요청하면 된다. 

관세청은 식약처 수입 허가, 세관 통관절차, 세금 관련사항 등 수입통관 절차 전반에 걸쳐 수입이 완료될 때까지 수입업체별로 일대일 안내와 밀착 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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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 시행 이틀째인 지난 10일 서울 주택가의 한 약국 앞에서 우산을 쓴 주민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