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녕 국군의무사령부 대위, 코로나19 중증도 자가진단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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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3-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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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 만연한 코로나19 불안감 해소에 기여 전망

"현장 투입된 동료들 위해 개발했다."

국군의무사령부 국방의료정보체계(DEMIS) 성능개선TF팀 진료정보담당 허준녕 대위가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앱(Application)'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허 대위가 (2018년 임관, 신경과 전문의) 개발한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고 환자 중증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코로나19 중증도 분류는 확진자의 증상에 따라 분류기준이 세분화 되어 있어, 진료간 의료진이 매번 환자상태를 보고 대응지침에 나와 있는 분류기준 항목을 하나씩 대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허 대위가 개발한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앱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기반해 환자의 중증도를 판정하는 진료시간과 오류 가능성을 감소시켜 진단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허 대위는 동료 군의관들이 환자 진료 시에 코로나19 대응지침 7판 '환자의 중증도(무증상, 경증, 중증, 위중) 분류' 내용을 일일이 살펴보면서 진단하는 것을 보고 좀 더 편리한 방법을 찾아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증상의 위험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는 환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해주는 '코로나19 체크업 앱' 제작도 성공했다.

일반인들이 병원이나 선별진료소에 가지 않고도 스스로 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으로 만연한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체크업'앱은 약 1주일간의 심사를 거쳐 승인이 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은 이미 승인을 마쳐 현재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웹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군의무사령부 허준녕 대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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