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사기 '조희팔 사건' 모티브...영화 '마스터' 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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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3-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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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스터'가 화제다.

11일 OCN에서는 '마스터'가 방영되고 있다. 

'마스터'는 2016년 개봉한 한국 범죄영화로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사망으로 영구미제로 남게된 '조희팔 다단계 사기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진경, 엄지원 등 연기파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영화는 정관계와 유착해 서민들에게 수조원을 갈취한 다단계 업체 대표 진회장 역의 이병헌과 그를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장 역의 강동원의 통쾌한 범죄 액션물이다.

극 말미 경찰이 정경유착의 뿌리를 뽑기 위해 국회로 향하는 장면과 사기 피해자인 서민들이 구제받는 모습에 조희팔 사건 실제 피해자들의 희망을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개봉 당시 7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희대의 사기꾼으로 평가받는 조희팔은 지난 2006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대구·인천을 중심으로 대규모 피라미드 다단계 사기를 벌였다. 피해자들 대부분이 서민들이었으며, 피해액만 약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011년 중국으로 밀항한 조희팔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히며 사실상 수사를 종결했고, 피해자들은 범죄수익금을 배분받기 위해 법적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영화 '마스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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