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마스크 780만개 공급…약국 566만개, 하나로마트 19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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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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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780만2000개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마스크‧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에 따라 공적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780만2000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마스크는 전국의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감염병 특별관리지역(대구‧경북‧경산) 및 읍‧면지역 우체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마스크 수급현황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오늘부터 우체국도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돼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시행된다. 우체국과 약국에서 수요일인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이나 8인 사람이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농협하나로마트는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 ‘1인당 1개씩’ 구입이 가능하다.

대리구매는 장애인과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자,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에 한해 가능하다. 대리구매가 아닌 보호자(법정대리인)가 어린이와 함께 방문할 경우 보호자의 출생연도 기준에 맞춰 함께 구매가 가능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는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적 마스크 구입이 가능한 곳을 확인할 수 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가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지난 10일부터 개방함에 따라 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앱을 다운로드해 마스크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마스크 구입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4일까지 ‘매점매석 특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해 매점매석 물량의 공급을 조속히 유도하고 있다”며 “자진신고 기간 이후에는 식약처·공정위·국세청·관세청·경찰청·지자체로 구성된 정부합동단속을 통해 매점매석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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