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노래방‧PC방 이용중지? 정부 “시설 관리강화도 방역대책 중 하나”

  •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시설 방역 강화 목소리 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밀폐된 공간일수록 감염위험이 높은 만큼 당분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에서다.

최근 충남을 중심으로 운동시설(줌바댄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경남 창녕 노래방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확진자 4명이 같은 PC방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정부도 이를 고민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1일 오후 2시 정부오송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노래방이나 PC방 등 대부분 밀폐된 공간 안에서는 비말(침방울)로 인해 주변이 오염되고, 다음에 이용하는 사람이 감염되는 등의 위험이 있다”며 “표면에 대한 소독과 환경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우려가 더 커지고 강력한 조치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를 한다고 하면,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역조치로 보고 있다”며 “언제, 어떤 위험일 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탈리아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이동을 제한한 것이 이것과 같은 조치로 보이는데, 위험도와 가장 적절한 조치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책 검토와 결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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