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펄어비스, 성금 5억원 기부... 게임업계도 구호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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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3-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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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스마일게이트 등 주요 게임사 기부 행렬

펄어비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소외 계층과 의료진들을 돕기 위해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의료진·자원봉사자들과 코로나로 인해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억원의 성금을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분들과 헌신적으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 등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또한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0억원의 기부금을 지정 기탁했다.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펍지주식회사가 연합의 일원으로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

앞서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들은 코로나19 피해 복구에 사용해 달라며 기부에 나섰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과 함께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0억원을 전달했고,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20억원을 기부했다.

스마일게이트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원을 기부했고, 성남지역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성남 시청에 1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PC방 소상공인 사업주들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전국 엔씨패밀리존 가맹 PC방 사업주의 G코인 사용량을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G코인은 PC방 이용자가 엔씨소프트 게임을 접속한 시간만큼 차감되는 화폐다. 넥슨은 영남지역 PC방 사업자들을 위해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오는 4월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사진=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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