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코로나19 확산에도 올 1분기 깜짝실적 예상"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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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3-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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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스가 올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품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키움증권은 이런 이유로 휴켐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목표주가도 휴켐스의 전일 종가(1만6800원)보다 67% 가까이 높다.
 
휴켐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90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 전망치인 206억원을 40% 이상 웃도는 실적이다.
 
이동욱 연구원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업황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질산·초안·다자개발은행(MDB) 등 다른 화학 제품이 탄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탄소배출권은 수급 타이트 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톤당 4만원 수준에 육박하고 있고, 올해 1분기 전략 스팟(30~35만톤) 판매로 탄소배출권 실적이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공시 등을 통해 추정한 휴켐스의 탐소배출권 장기공급 물량이 연간 100만톤 수준이고, 장기공급 계약물은 탄소배출권 가격 급등에도 톤당 약 2만원에 고정돼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회사는 수익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내년부터 장기 공급 계약보다 스팟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휴켐스의 탄소배출권 이익 기여도는 30%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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