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13일부터 30일 간 유럽 지역으로부터의 미국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영국은 해당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 충격을 줄이기 위한 긴급 대응책도 내놨다. 500억 달러(약 59조9150억원) 규모의 재정을 준비해 소기업과 가계 지원하고, 오는 4월 15일까지 납부해야하는 2000억 달러(약 240조원) 규모의 세금 납부를 3개월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현재는 금융위기 상황이 아니라 세계가 함께 극복해나가야 할 시기일 뿐"이라고 강조하며 연설 내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가 글로벌 경제 위기로 번지는 것을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