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호텔도 달라졌다…객실서 즐기는 '방콕'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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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0-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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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호텔, 봄 패키지 잇따라 선봬

[사진=호텔 포코 성수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야외활동이 힘들어지는 요즘 다양한 방법으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었다. 호텔업계도 추세에 맞춰 '집콕'·'방콕' 트렌드를 객실로 들인 호캉스 패키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마음 놓고 푹 쉬어 볼까… 웰빙·휴식 추구형

호캉스 기본은 휴식이다. 도심 속 편안한 아지트를 표방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호텔 포코 성수'는 미세먼지 걱정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상큼 웰캉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미니 공기청정기가 비치된 객실 1박과 발포 비타민이 포함됐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내달 30일까지 '스프링 겟어웨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웰컴 드링크 바우처 2매와 버블마스크·뷰티 트라이얼 키트·프리미엄 여성용품으로 구성된 스프링 기프트 박스 1개를 제공한다. 

◆분위기는 포기 못해! 로맨틱 무드 추구형

화이트데이를 맞아 봄날 감성을 채워줄 패키지도 다양하다. 어반 라이프스타일 호텔 호텔 카푸치노는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방콕 패키지'를 출시했다. '에멘디스, 럭스 브뤼 플래티넘 스파클링 와인’ 1병과 큐브 치즈 플래터가 제공된다.

객실에 넷플릭스가 구비돼 지루할 틈 없는 호캉스를 보낼 수 있다. 

호텔 포코 성수는 루프탑에서 낭만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버블팟 패키지'를 선보인다. 프라이빗 테라스와 월풀 욕조를 갖춘 스위트룸 1박과 입욕제가 함께 제공된다. .

◆24시간이 모자라! 펀(fun)·레저 추구형

호텔 안에서 더욱 아늑하고 편안하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이색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해운대 해수욕장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복고와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나만의 오락실'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내 레트로 게임기가 마련돼 추억 속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클래식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옛날 과자세트와 음료수 2캔도 제공된다. 

호텔 포코 성수는 실내 여가생활 확산으로 늘어난 넷플릭스족을 위해 '프라이빗 시네마'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내 넷플릭스가 설치돼 별도 기계 대여 없이 편안하게 TV로 시청할 수 있다.

팝콘과 맥주 2캔이 함께 제공돼 '넷캉스' 묘미를 더한다. 

글래드 호텔은 DIY를 즐길 수 있는 '봄날의 취미생활'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에서 휴식을 즐기며 색다른 취미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수채화 투명 캘리엽서 만들기 세트 또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행잉 모빌 세트가 포함된 '하비인더박스' 1가지를 랜덤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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