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오전 10시 50분 현재 S&P500지수 선물은 3.42%(93.75p) 떨어진 2646.50에, 나스닥지수 선물은 3.73%(298.25p) 미끄러진 7705.25를 가리키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도 3.71%(874p) 추락한 2만2701.00에 거래 중이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서 시장의 기대만큼 강력한 재정 부양책이 나오지 않은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13일부터 30일 동안 영국을 제외한 유럽발 입국 금지가 포함됐다.
또 소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차질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저금리 대출을 제공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의회에 500억 달러 예산 편성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는 급여세 전격 인하와 같이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극적인 조치'를 기대하던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의회에 급여세 인하 제안을 강력히 고려할 것을 요구하는 데 그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과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올해 급여세 완전 면제를 의회에 제안했으나, 의회는 전면적인 급여세 인하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