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광역 알뜰교통카드 사업 본격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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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3-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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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시장 김상돈)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광역알뜰교통카드’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전·후에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여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카드이다.

마일리지는 월 44회 적립을 상한으로, 보행·자전거로 800m까지 이동한 거리 및 대중교통 이용요금에 따라 차등 적립된다.

가령, 도보 800m 이상 이동 후 대중교통 이용요금 2천원 발생시 마일리지 최대액인 250원이 적립되나, 도보 400m 이동 후 교통요금 2천원 발생시 적립액 250원의 절반인 125원이 적립되는 구조다.

대중교통 이용 금액별 마일리지 적립액은 2천원 이하는 마일리지 250원, 3천원 이하는 마일리지 350원, 3천원 초과시 마일리지 450원이 적립된다.

단,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에만 적립이 가능하며,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두배로 적립된다.

특히, 지난 9일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해당자인 저소득 청년(만19~34세)에 대해서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100~200원의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되고 있으며,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과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마일리지 적립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를 신청하고, 마일리지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되며, 카드사용이나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서울시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비용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더욱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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