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돼지 등급판정기계 설치 도축장 2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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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3-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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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돼지 등급판정기계 총 7대로 확대 운영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올해 돼지 등급판정기계 설치를 희망하는 도축장 2곳을 선정한다.

12일 축평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첫 돼지 등급판정기계 도입 후, 현재까지 5대를 설치·운영 중이다. 올해 2대를 추가해 모두 7대를 가동할 계획이다. 돼지 도축장이 규모화되면서 도축 속도가 빨라져 등급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이 기계를 도입했다.
 
기계 도입으로 삼겹살, 목살 등 부위별 정육량 예측이 가능해졌고, 총 52종의 데이터를 생성해 소비자 선호도에 따른 돼지 분류·유통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축평원 설명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고, 각 도축장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설치 희망 도축장은 접수 마감일인 27일을 기준으로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허가 받아 영업 중이며, 판정기계 설치를 위한 공간(5m×3m)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장승진 축평원 원장은 "돼지 기계 판정을 통해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돈육 생산 단계와 유통 단계에 활용하는 등 국내 한돈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사진=축산물품질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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