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최고경계수준의 대응을 해오고 있었다. 팬데믹 선언에도 국내 입장은 달라질 것이 없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 국가 확대 계획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 △시·도별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조치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WHO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선언이 있었던 만큼, 내부의 확산방지와 동시에, 외부유입 차단도 주의를 기울이면서, 필요한 조치는 사전에 취할 것을 지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과거에는 팬데믹이라는 단계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팬데믹이라는 단계는 없고 비상사태선언이라는 그런 부분들로 해서 최고경계수준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하는 조치들을 계속해서 해나가면 된다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심각 단계 격상을 이미 최고단계로 했기에 추가 조치 사항이 없다는 것.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다만 전 세계적으로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각 국가에서 어떤 방역에 대해서 더욱더 촉구하는 그러한 어떤 의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럽 5개국 추가 특별입국절차에 포함
정부는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유럽 주요 국가 방문‧체류 입국자(내‧외국인)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상 국가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5개국*이며, 유럽 출발 후 최근 14일 내 경유(두바이, 모스크바 등)하여 입국하는 경우에는 입국단계에서 직항 입국자와 구분 후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 국가 확대 계획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 △시·도별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조치계획 등을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과거에는 팬데믹이라는 단계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팬데믹이라는 단계는 없고 비상사태선언이라는 그런 부분들로 해서 최고경계수준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하는 조치들을 계속해서 해나가면 된다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심각 단계 격상을 이미 최고단계로 했기에 추가 조치 사항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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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개국 추가 특별입국절차에 포함
정부는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유럽 주요 국가 방문‧체류 입국자(내‧외국인)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상 국가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5개국*이며, 유럽 출발 후 최근 14일 내 경유(두바이, 모스크바 등)하여 입국하는 경우에는 입국단계에서 직항 입국자와 구분 후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한다.
그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국가 및 지역사회로 확산 중인 국가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여 왔다. 특별입국 대상자는 발열 체크, 특별검역신고서 확인 조치가 이뤄지며,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다. 이들은 또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을 제출하도록 하게 하며, 2일 이상 유증상 제출 시 보건소에서 연락해 의심환자 여부 결정 및 검사 안내가 이뤄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을 마련했다. 콜센터 등 근무환경이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 등에서 집단발생이 증가하여,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관리절차와 조치사항 규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집중관리 대상 사업장은 각 부처별로 별도 지정하여 관리하게 되며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고, 침방울(비말) 또는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으로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있는 콜센터, 노래방, PC방, 스포츠센터, 종교시설, 클럽, 학원 등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이 그 대상이다.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 마련 '수도권 집단감염 대비'
먼저 집중관리 대상 사업장은 사업장 내 감염 관리체계를 구축해야한다. 각 사업장은 감염관리 책임자(팀장급 이상)를 지정하여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 책임을 부여하고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 의심환자(의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 등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시군구 보건소 및 의료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다음으로 사업장 내 감염예방 관리를 강화해야한다. 직원 및 이용자 대상 코로나19 질병정보 및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감염 예방 교육·홍보를 실시한다. 사업장 내에 손 세정제 등을 충분히 비치하고,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며, 공기정화를 위해 주기적인 환기를 실시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환경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이에 더하여 집중관리 대상 사업장은 직원, 이용자 및 방문객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직원 등에 대해서는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이용자 및 방문객이 사업장으로 들어올 때 체온 확인을 실시한다. 고용주 또는 시설 관리자 등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 출근하지 않도록 사전에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업무배제 대상 직원에 대해 휴가 등을 부여하고, 불이익을 주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사업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실천해야 한다. 직원 간 또는 방문객 등과 악수 등 접촉은 삼가야 하며, 사업장 직원의 좌석 간격은 가급적 1m 이상 확대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 노력을 하여야 한다.
출·퇴근 시간 또는 점심시간은 교차하여 실시하며, 식사 시에는 일정 거리를 두고 식사할 수 있도록 한다. 실내 휴게실, 다기능 활동 공간 등의 다중 이용공간은 일시 폐쇄하며, 불요불급한 집단 행사, 소규모 모임, 출장 등은 연기 또는 취소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집중관리 대상 사업장은 사업장 내 의심환자 발견 시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생활치료센터 총 14개소 총 2470명 경증 환자 입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의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조치사항을 보고 받고 이를 점검했다. 4개 시·도는 각 시·도별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환자 치료체계 구축 현황, 고위험 사업장 및 취약계층 생활시설에 대한 현황과 관리방안 중심으로 보고를 진행했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필요한 사항을 건의하였으며, 타 시·도와 협력이 필요한 내용 또한 공유했다.
정세균 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에 있어서 지방자치단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 시·도는 안정적인 환자 치료체계를 구축하고, 고위험 사업장 및 취약계층 생활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오전 8시 기준, 생활치료센터 총 14개소에 총 2470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해 있다고 밝혔다. 전일 대비 센터에는 177명(병원에서 3명, 자택에서 174명 입소)이 추가 입소했고 폐렴, 호흡 곤란 등 증상 악화를 보이는 입소자 11명은 센터에서 병원으로 이송하여 집중적인 입원치료를 받도록 했다.
또한 대구1센터(중앙교육연수원)에서 31명, 경북대구2센터(농협교육원)에서 16명이 완치자로 판정, 격리 해제되어 지금까지 생활치료센터에서 총 108명이 완치, 퇴소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 및 격리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생활치료센터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들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를 통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학회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지정하여 기존에 제공하던 심리지원서비스 외에도 정신과적 전문 상담이 가능하게 했고 아울러, 모든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왓차플레이)에서 제공하는 1개월 무료이용권 배포를 마쳐 입소생활 동안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후에는 충북대구3센터(충주 기업은행 종합연수원, 정원179명)가 추가 개소, 경증환자가 새로 입소할 예정이며, 인천길병원이 의료지원 전담병원으로 참여, 의료진들이 파견돼 안정적인 의료 모니터링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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