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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12일 식품·외식업계는 중소 자영업자들이 중국산 김치 가격이 오를 경우, 무말랭이나 양파 절임 등 대체재를 찾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현지 공장 가동과 물류 과정에 문제가 생기고 중국산 가격이 오르는 모양새다.
현재 중국산 김치 10㎏의 온라인 구매가는 올해 초 1만원 선에서 2~3달 만에 최대 1만5000~1만6000원까지 올랐다.
해썹 인증을 받으려면 시설 도입과 인증 유지 비용이 필요하다. 이는 또 하나의 수입 김치 단가 상승 요인이다.
지난달 26일 농업관측본부는 지난해 4분기 서울 지역 33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음식점 농축산물 소비 실태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음식점에서 쓰는 채소류와 축산물 원산지는 국내산 비중이 중국산보다 높다. 하지만 배추김치와 깐양파 등 2종은 중국산 비중이 각각 87.4%, 55%로 국산에 비해 높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김치는 국산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강점인데, 값이 국산과 비슷해지면 대량 구매를 하는 음식점이나 단체급식장에서는 별다른 이득이 없다. 차라리 다른 반찬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대형 프랜차이즈는 국산 김치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고급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종가집 김치'를 생산하는 대상은 최근 들어 기업 간 거래(B2B) 물량이 소폭 늘었다. 대상FNF 종가집 김치는 아워홈 '자연은 맛있다' 등 대기업 계열 식당에 납품 중이다.
CJ그룹 외식 계열사 CJ푸드빌도 '제일제면소' 등 자사 운영 브랜드 매장에 모두 국산 김치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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