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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대구 남구에 위치한 신천지교회(대구교회) 행정조사를 하기 위해 경찰 디지털 증거분석팀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구에 위치한 각 기업들의 콜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구 소재 콜센터 13곳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57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남산동에 있는 신한카드 콜센터에선 직원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같은 층에 근무하던 직원들로, 전체 64명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첫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졌다.
대구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12일 현재 6명으로 확인된다. 이들은 모두 건물 2층과 3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중구 남산동 우석빌딩에 입주한 DB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센터 근무자 전원 86명 가운데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곳에서 지금까지 총 8명의 환진자가 나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콜센터 운영 중단과 관련해 원청기업인 대기업과 본사 경영진에게 3월 말까지 대구지역 콜센터 운영을 전면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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