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亞증시 '패닉장'

  • 닛케이지수 4.41%↓...2년11개월만에 최저치

아시아 주요 증시는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경고하는 팬데믹을 선포하면서 글로벌 경제침체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56.43포인트(4.41%) 급락한 1만855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7년 4월 24일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토픽스지수도 57.24포인트(4.13%) 폭락한 1327.88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WHO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 대유행 이후 11년 만에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개장 직후 급락했다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국가에 대해 30일간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도 투자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지시간 13일 0시부터 영국을 제외한 모든 유럽발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증시도 이날 하락했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선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03포인트(1.52%) 하락한 2923.4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59.04포인트(2.31%) 내린 1만941.01로, 창업판지수는 55.54포인트(2.64%) 떨어진 2045.93으로 장을 닫았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급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1.43포인트(4.33%) 대폭 하락한 1만422.32로 장을 마쳤다. 홍콩항셍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37.44포인트(3.72%) 급락한 2만4294.17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증시 마감[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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