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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도권 18개 상급종합병원 병원장들과 12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서울 구로구 콜센터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급증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추가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혼란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1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 212명, 인천 25명, 경기 178명으로 집계됐다.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증가로 서울에서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가 병상확보 등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병원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병실인 음압병상이 가장 중요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음압병상 수는 국가‧민간 병원 모두 합쳐 385병상이다. 수도권도 여유롭지 않은 형편이다. 인천 80병상, 경기 135병상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총 600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가동률은 서울이 절반 정도이며, 인천은 33%, 경기도는 79%다.
국가지정 음압병상의 경우 수도권 모두 가동률이 90~100%에 이르면서 보건당국이 음압병상과 같은 감염병 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오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 국공립병원에서 1200여개 감염병 병상을 확보한 상태이며, 계속 확충 중에 있다”며 “현재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입원조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같은 경우는 의료 자원이 비교적 다른 지역, 즉 대구나 경북보다는 풍부한 상황"이라며 ”아직까지는 수도권의 병상 대응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앞서 대구지역에서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집에서 대기하는 등 큰 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중 일부 확진자가 사망하면서 정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커졌다.
경증 확진자를 관리하는 생활치료센터도 서울에 마련된다. 서울시는 일단 1단계로 태릉선수촌에 200실 규모의 생활치료시설을 설치하고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확산 추이에 따라 공공 및 민간 9개 시설, 1840실을 확보하기 위해 각 시설들과 협의 중에 있다.
손영래 중대본 홍보관리반장은 “현재 환자 상태에 따라 중증도를 분류하고 이에 따라 전담병원이나 음압 격리병상·생활치료센터로 각각 이송하는 체계가 마련돼 있으며, 이 같은 지침을 각 시·도로 전달한 바 있다”며 “서울에서 현재 (대규모 확진자를 수용할)시설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혹시라도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다면 이런 체계가 작동되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수도권 18개 상급종합병원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충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중환자 치료는 현실적으로 치료 역량이 있는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며 ”병상 확충에 따른 시설‧장비 및 운영 지원을 위한 예비비 380억원이 지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감염병 환자 진료로 인한 손실보상도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1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 212명, 인천 25명, 경기 178명으로 집계됐다.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증가로 서울에서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가 병상확보 등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병원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병실인 음압병상이 가장 중요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음압병상 수는 국가‧민간 병원 모두 합쳐 385병상이다. 수도권도 여유롭지 않은 형편이다. 인천 80병상, 경기 135병상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총 600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가동률은 서울이 절반 정도이며, 인천은 33%, 경기도는 79%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오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 국공립병원에서 1200여개 감염병 병상을 확보한 상태이며, 계속 확충 중에 있다”며 “현재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입원조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같은 경우는 의료 자원이 비교적 다른 지역, 즉 대구나 경북보다는 풍부한 상황"이라며 ”아직까지는 수도권의 병상 대응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앞서 대구지역에서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집에서 대기하는 등 큰 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중 일부 확진자가 사망하면서 정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커졌다.
경증 확진자를 관리하는 생활치료센터도 서울에 마련된다. 서울시는 일단 1단계로 태릉선수촌에 200실 규모의 생활치료시설을 설치하고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확산 추이에 따라 공공 및 민간 9개 시설, 1840실을 확보하기 위해 각 시설들과 협의 중에 있다.
손영래 중대본 홍보관리반장은 “현재 환자 상태에 따라 중증도를 분류하고 이에 따라 전담병원이나 음압 격리병상·생활치료센터로 각각 이송하는 체계가 마련돼 있으며, 이 같은 지침을 각 시·도로 전달한 바 있다”며 “서울에서 현재 (대규모 확진자를 수용할)시설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혹시라도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다면 이런 체계가 작동되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수도권 18개 상급종합병원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충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중환자 치료는 현실적으로 치료 역량이 있는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며 ”병상 확충에 따른 시설‧장비 및 운영 지원을 위한 예비비 380억원이 지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감염병 환자 진료로 인한 손실보상도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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