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허위사실 유포 시민 불안감 조장 큰 피해 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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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3-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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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허위사실 유포 경찰 수사의뢰

  • 확진자 역학조사 통해 동선 공개...해당 글 사실 아냐

윤화섭 안산시장.[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코로나19 허위사실 유포에 칼을 빼들었다.

윤 시장은 12일 '허위사실은 시민 불안감을 조정하고, 실제 상호명이 언급돼 유포될 경우 해당 상점은 물론 일대 상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윤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SNS상에서 유포되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시장은 최근 안산 모 언론사가 보도한 ‘3번 확진자 동선 유언비어’ 관련 기사내용을 파악한 결과, 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 관내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해당 글에는 확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안산 단원구 중앙·고잔동 일대 상점가를 다녔다는 내용이 실제 가게 상호명과 시간 등이 포함돼 작성됐다는 것이다.

상록수보건소는 확진자의 진술, GPS, CCTV 등 종합적으로 진행한 역학조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동경로를 공개했으며, 해당 글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글이 게재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허위사실 유포 경고를 통해 유포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어떻게 작성돼 유포됐는지 등을 파악하고자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시는 SNS를 통한 가짜뉴스, 확진자에 대한 도를 넘은 개인정보 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유포돼 시민 불안감과 혼란을 불러오는 것을 방지하고자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며, 앞으로도 경찰 수사의뢰 등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윤 시장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은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는 한편, 잘못된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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