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대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응해 양적완화 확대와 은행의 유동성 확보라는 처방을 내놓았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ECB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계 대출 금리(0.25%)와 예금 금리(-0.50%) 역시 각각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ECB의 이날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다른 것이었다. 당초 시장은 ECB가 예금 금리를 0.1%p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AP통신은 이날 ECB 결정의 배경을 두고 "이미 금리가 낮은 상태인 데다 일각에선 추가적인 인하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분석했다.
ECB는 대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일시적인 자산 매입 확대와 저금리 장기 대출 프로그램이라는 처방을 내놓았다.
ECB는 순자산 매입 규모를 종전 월 200억 유로 수준으로 유지하고, 여기에 더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200억 유로 어치 순자산 매입을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
또 ECB는 시중 은행들이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도입, 오는 6월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가)이 가동할 때까지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ECB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계 대출 금리(0.25%)와 예금 금리(-0.50%) 역시 각각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ECB의 이날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다른 것이었다. 당초 시장은 ECB가 예금 금리를 0.1%p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AP통신은 이날 ECB 결정의 배경을 두고 "이미 금리가 낮은 상태인 데다 일각에선 추가적인 인하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분석했다.
ECB는 순자산 매입 규모를 종전 월 200억 유로 수준으로 유지하고, 여기에 더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200억 유로 어치 순자산 매입을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
또 ECB는 시중 은행들이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도입, 오는 6월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가)이 가동할 때까지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이날 ECB는 "금융시장과 은행 시스템에서 유동성 부족에 대한 신호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러한 정책은 필요 시 효과적인 백스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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