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500억원 투자…2차전지용 전해동박 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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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3-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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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 자회사 KZAM 만들기로...연간 1만3000톤 생산 목표

세계 최대 비철제련소인 울산 온산제련소를 보유한 고려아연이 2차전지 배터리 소재인 전해동박의 생산‧판매를 위해 자회사를 설립한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로 해석된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사진=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100% 출자로 자회사 KZAM(KZ Advanced Materials)을 설립하고 오는 2022년 10월까지 1527억원을 투자해 전해동박 제조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KZAM을 법인 설립 후에는 온산제련소 인근 57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 전해동박 제조공장을 건설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연간 1만3000톤(t)의 전해동박 생산을 목표로 하되 향후 증자 등 자금계획에 따라 증설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전해동박을 생산 중인 기업은 일진머티리얼과 올해 1월 SKC가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한 KCFT가 있다. 두산이 헝가리에 생산공장 투자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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