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3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1.43% 올린 39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1분기 매출액 2조2000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 60% 감소한 수준이다. 전기차 배터리 수익성이 1분기 악화된 이후 2분기부터 개선돼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광 필름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부문의 경우 비수기에 진입해 매출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매출액 11조2000억원, 영업이익 8233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1%, 78% 상승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연구원은 "삼성SID의 유럽 전기차 주요 고객사들의 신차 출시 일정에 변동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흑자 전환은 유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