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결승전, '투표 집계 불가' 방송사고...우승자 다음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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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3-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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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결승전 생방송에서 '우승자 발표 연기'라는 대형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제작진은 실시간 문자투표에 700만여표가 몰리면서 방송시간 내 집계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우승자 발표를 일주일 뒤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MC 김성주는 1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최종회에서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투표 결과가 확인이 될 때까지 최종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지금 1∼7위까지 표차가 접전이고 박빙이라 대충 비율이 이렇다고 발표하기엔 여러분의 기대가 너무 크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 소중한 표를 반드시 모두 반영해서 더 정확하고 공정하게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미스터트롯 결과는 오는 19일 밤 10시 특집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미스터트롯'은 지난해 방송된 '미스트롯'의 남성 버전으로 제작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임영웅, 장민호, 영탁, 이찬원, 정동원 등 출연진들의 인기에 힘입어 연일 시청률 신기록을 세우면서 화제를 이끌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1, 2부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34.016%를 기록했다.
 

[사진=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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