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5G 네트워크 구축에 화웨이 장비 사용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1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스 사이버보안국(ANSSI)이 화웨이 장비 사용을 승인하기로 결정했지만, 보안 위험이 덜한 비핵심 부분만 장비 설치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핵심 모바일 네트워크의 경우 고객의 개인 데이터와 같은 민감한 정보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가 통합돼 감시를 우려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프랑스 통신기업 부이그 텔레콤과 알티스 유럽 SFR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이동통신망 절반을 중국 기업들의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프랑스 1위 이동통신사 오렌지는 화웨이 대신 노키아와 에릭슨을 장비사로 택했다.
앞서 영국도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월 28일 국가안보회의(NCS)에서 5G 통신 네트워크 공급망에 관한 사안을 검토한 결과, 화웨이의 장비를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핵시설이나 군사기지와 같은 국가 인프라와 보안 관련 네트워크에는 고위험 공급업체 장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일반 접속망과 같은 비핵심 부문에만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영국에 이어 프랑스도 화웨이 장비를 선택하면서 다른 유럽 국가들도 화웨이의 장비를 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미국은 화웨이 제재를 가속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규모 통신사들이 받은 보조금으로 화웨이와 ZTE 같은 중국 통신장비사의 제품을 구입하지 못하게 하는 법률에 서명했다.
이 법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금지 조치된 장비를 교체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담고 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스 사이버보안국(ANSSI)이 화웨이 장비 사용을 승인하기로 결정했지만, 보안 위험이 덜한 비핵심 부분만 장비 설치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핵심 모바일 네트워크의 경우 고객의 개인 데이터와 같은 민감한 정보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가 통합돼 감시를 우려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프랑스 통신기업 부이그 텔레콤과 알티스 유럽 SFR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이동통신망 절반을 중국 기업들의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프랑스 1위 이동통신사 오렌지는 화웨이 대신 노키아와 에릭슨을 장비사로 택했다.
영국에 이어 프랑스도 화웨이 장비를 선택하면서 다른 유럽 국가들도 화웨이의 장비를 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미국은 화웨이 제재를 가속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규모 통신사들이 받은 보조금으로 화웨이와 ZTE 같은 중국 통신장비사의 제품을 구입하지 못하게 하는 법률에 서명했다.
이 법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금지 조치된 장비를 교체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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