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 관계자들은 지난 12일 여신금융협회에서 항공사 가지급 미수금 현황을 논의했다.
카드사는 고객이 항공권을 결제하면 2영업일 내에 항공사에 대금을 주고, 다음 달 고객에게 카드 결제액을 청구한다.
만약 항공권 결제가 취소되면, 카드사가 항공사에 다음 번 가지급하는 항공권 결제 금액에서 취소된 항공권 결제 금액을 빼고 그 차액만 지급한다.
현재 카드사들의 가지급 미수금은 500억원대로 추정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가지급 미수금이 증가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항공권 취소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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