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2차 출고조정 명령…멜트블로운 4.4톤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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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3-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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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제2차 출고조정 명령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마스크의 필수 소재인 멜트블로운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업체 C사가 보유한 물량 약 4.4톤을 확보해 생산이 중단되는 9개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업체들은 주말에 생산을 재개하게 된다.

산업부와 식약처는 9일부터 11일까지 마스크업체를 조사한 결과, 최근 멜트블로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50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 중 멜트블로운 재고가 소진되고 향후 7일내 입고예정이 없는 9개 업체를 물량 공급대상으로 정했다.

멜트블로운은 13일부터 공급되며 제조업체는 14일부터 마스크 생산에 돌입한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 외에도 멜트블로운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 확대, 수입국 다변화, 설비 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에서 시민들이 무료로 나눠주는 마스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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