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증상 안보이는 무증상 확진자, 전염력 없는 것으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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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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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판정부터 완치될 때까지 무증상인 사람 일정 비율 존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일부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무증상 확진자는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은 부분으로, 신규 감염병이다 보니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무증상을 보이는지, 진단 당시가 아니라 끝까지 무증상인 환자는 얼마나 되는 지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며 “중국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무증상 상태를 보인 확진자는 전체 중 2%가 좀 안된다고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는 하나, 일정비율 있다고 보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증상으로 환자를 찾는데 방역상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무증상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초기 확진자 28명을 분석했을 때 무증상기에 다른 사람을 전염시킨 사례는 없었고, 증상 초기에 전염시킨 사례는 4건 있었다”며 “때문에 발생 초기에 전염력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고, 무증상일 때 전파가 가능하냐에 대한 부분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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