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일부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무증상 확진자는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은 부분으로, 신규 감염병이다 보니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무증상을 보이는지, 진단 당시가 아니라 끝까지 무증상인 환자는 얼마나 되는 지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며 “중국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무증상 상태를 보인 확진자는 전체 중 2%가 좀 안된다고 보고됐다”고 말했다.
무증상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초기 확진자 28명을 분석했을 때 무증상기에 다른 사람을 전염시킨 사례는 없었고, 증상 초기에 전염시킨 사례는 4건 있었다”며 “때문에 발생 초기에 전염력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고, 무증상일 때 전파가 가능하냐에 대한 부분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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