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감염병전담병원 69곳에 39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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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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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전문 치료를 위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69개 의료기관에 보조금 지급을 위한 신청 접수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감염병전담병원 69개소에 지원하는 예산은 총 390억원이다. 시설비와 장비비와 그리고 운영비 등을 폭 넓게 지원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감염병전담병원은 감염병관리법에 따른 감염병관리기관 중 기존 병상을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바꾼 곳이다.

지원절차는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각 병원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의료인과 시설·장비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전담병원 운영 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급한다.

아울러 감염병전담병원이 지원받은 시설, 장비 등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임의처분을 할 수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점검을 할 계획이다.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병원에는 병원 운영이 가능하도록 일부 손실보상을 이달 중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중대본은 지난달 21일 43개 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감염병전담병원에 참여한 많은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하며 감염병전담병원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감염환자 치료지원 및 확산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많은 의료기관과 의료인에 보다 충분한 재정 지원이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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