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럭시S10 5G 모델 출고가 또 인하

KT에 이어 SK텔레콤·LG유플러스도 내려

갤럭시S10 5G 모델. [사진=삼성전자]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모델의 출고가를 일제히 인하했다.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날 갤럭시S10 5G 256GB의 모델 가격을 기존 124만8500원에서 99만8천800원으로, 512GB 모델은 기존 128만1500원에서 103만1800원으로 내렸다. 두 모델 모두 24만9700원씩 내린 가격이다.

앞서 KT도 지난 10일 갤럭시S10 5G 출고가를 같은 수준으로 인하했다.

이통3사의 갤럭시S10 5G의 출고가 인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256GB과 512GB 모델 가격을 14만8500원, 27만5000원씩 낮췄다.

이는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구형 제품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동시에 5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재고 소진 차원에서 기존 제품의 출고 가격을 인하한다"며 "다만 두 번에 걸쳐 큰 폭으로 가격을 내리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