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재정대응 강화 움직임… 2008년 반복 없을 것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과 관련해 미국을 필두로 선진국들의 재정대응이 예상된다며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상황은 연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정과 통화의 정책조합으로 2008년과 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주식과 채권, 크레딧 시장을 바탕으로 경기침체 확률을 분석한 결과 3월 현재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은 33.2%로 기준점인 30%를 넘은 상황이다. 한국도 3월 들어 경기침체 확률이 56.7%로 상승하며 기준점 50%를 상회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긴급자금공급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지난 금융위기에서의 교훈”이라면서 “연준(Fed)은 1조5000억달러 레포 공급과 부분 양적 완화를 결정한 것에 이어 18일 FOMC에서 추가 100bp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규모 확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 재정 대응책 역시 강화되고 있다”며 “통화와 재정의 투트랙 정책대응으로 과거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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