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의 태평양 횡단노선은 65%, 대서양 횡단노선 15~20%, 미국 국내선 10~15%, 남미 노선 5% 수준으로 각각 감축 운항된다. 감축률이 가장 높은 태평양 노선은 한국·중국·일본 등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데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또 델타항공은 5월 31일까지 모든 미국~중국 노선을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 오사카~시애틀 노선의 하계 운항도 전면 중단했다. 한국도 축소된다. 인천~애틀랜타·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규 취항 예정이었던 인천~마닐라편은 6월로 연기했다.
대서양 횡단노선은 유럽을 향하는 길로 최근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이탈리아를 잇는 노선은 전면 중단되거나 하계 운항을 연기하기로 했다. 미국 국내선은 운항 빈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5% 수준 감축될 예정이다. 남미 지역도 5%까지 줄이기로 했다.

[사진 = 델타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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