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라쿤 왜 화제?

  • 수의사 "교활한 여우만큼 똑똑"

'TV동물농장'에 등장한 말썽쟁이 라쿤이 화제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TV동물농장'에는 말썽쟁일 라쿤때문에 하루종일 청소 악몽에 시달리는 집사의 이야기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 소개된 라쿤 '마쿤'은 집사가 샤워를 하는 사이 냉장고를 손으로 열어 음식들을 먹거나, 수도꼭지를 틀어 집을 물바다로 만들어 놓는 등 차원이 다른 말썽꾸러기 면모로 놀라움을 안겼다.

라쿤의 행동을 본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겸임교수 최영민 수의사는 "(마쿤이)아주 건강하고, 다만 이제 겨울철이라 지방 축적을 많이 해야 한다"며 "사춘기쯤 되는 질풍노노의 시기라 주인분이 힘드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라쿤은 한 번 푼 자물쇠는 3년 이상 기억할정도로 교활한 여우만큼 똑똑하다"고 라쿤의 영리함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영민 수의사는 "라쿤은 은신처가 많은 곳에서 생활하는 특성이 있다. 은신처를 여러 개 제공해야 한다. 그런 곳이 적으면 적응하기 쉽지 않다"고 조언했다.
 

[사진='TV동물농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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