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따뜻한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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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최종복 기자
입력 2020-03-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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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시제공]

경기북부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코로나19 특별 모금액은 3억 7000여 만 원이며 현물로는 마스크, 손소독제, 생활용품, 긴급생계비 등이 기부됐다.

일진약품(대표  김정임)은 지난달 5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

마스크 수요가 높아지고, 가격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마스크를 추가적으로 긴급 생산했고 기부까지 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사랑의열매 요청으로 KF94마스크를 원가로 납품하여 경기북부지역 아동복지시설에 2만장, 취약계층에 1만장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나눔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가 정신을 보여줬다.

의정부시 공직자 일동 1천 600여명은 ‘코로나19극복, 119성금운동’으로 3일 만에 모은 성금 1190만원을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 마스크 구입 등을 위해 기부했다.

남양주시축구협회(회장 안창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유소년부 부터 장년층까지 1만 5천여명 회원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1742만원을 기부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현재는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지 못하지만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축구경기를 하기 보단 그 마음을 성금으로 대신하여 기부에 동참했다.

포천에 위치한 ㈜글로제닉(대표 박규현)은 포천시에 10만 장, 대구·경북지역 소아암환자를 위해 12만장, 포천시 관내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2만5000장 등을 기부하며 마스크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다.

㈜글로제닉은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전문 생산ㆍ판매하는 업체로 마스크 제조가 주품목이 아니지만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국민과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노인과 어린이를 위해 매출 이익에 앞서 마스크를 생산해 기부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진행된 코로나19 특별모금에는 빙그레,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 셀온테라피, 글로제닉, 주식회사엘디에스, 고양상공회의소, 바이오플러스, 심우유통, 포천상공회의소, ㈜네오메디칼, 일진약품, ㈜아트캠 등이 동참했다.

강주현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복지사각지대영역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감염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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