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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23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대구·경북(TK)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는 전체가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며 경북 지역에서는 경산·청도·봉화 지역이 포함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 선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전역이 아닌 특정지역만 포함된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TK 지역에 집중된 만큼, 향후 중앙정부가 이 지역에 보다 강력한 지원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부는 피해 상황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누적 확진자 증가세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76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162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가 두 자릿수가 된 건 지난달 21일 이후 23일 만이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74명에서 22일 190명이 된 후 연일 100명 이상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76명 가운데 4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41명, 경북 4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여파에 총 2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9명, 경기 11명, 인천 2명이 늘어났다.
그 외 지역 추가 확진자는 부산 3명, 광주 1명, 울산 1명, 세종 1명, 충북 3명 등이다.
확진자 중에서는 여성(61.6%)이 남성(38.4%)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301명(28.2%)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568명(19.2%), 40대 1141명(14.0%), 60대 1012명(12.4%) 등의 순이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75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추가됐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20명이 늘어 총 834명이 됐다.
또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26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포함해 26만8212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24만377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627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 약 80.8%는 집단발생으로 확산됐다.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약 124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또 11층 소속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 종교행사 등을 통해 13명의 확진환자가 확인, 접촉자에 대한 추가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에서는 해양수산부 관련 현재까지 2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해수부 전체 직원 795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 중 27명이 양성, 나머지 76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23일 만에 두 자릿수 이하로 추가 확진자가 줄어들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유럽 등 해외에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내 유입도 늘어나고 있고 서울·수도권 등 지역사회 전파의 유입도 여전해서 두 자릿수로 줄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지금 현재가 코로나19의 첫 감염 상황이라고 늘 생각하고 초심으로 방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는 전체가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며 경북 지역에서는 경산·청도·봉화 지역이 포함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 선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전역이 아닌 특정지역만 포함된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다만, 정부는 피해 상황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누적 확진자 증가세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76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162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가 두 자릿수가 된 건 지난달 21일 이후 23일 만이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74명에서 22일 190명이 된 후 연일 100명 이상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76명 가운데 4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41명, 경북 4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여파에 총 2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9명, 경기 11명, 인천 2명이 늘어났다.
그 외 지역 추가 확진자는 부산 3명, 광주 1명, 울산 1명, 세종 1명, 충북 3명 등이다.
확진자 중에서는 여성(61.6%)이 남성(38.4%)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301명(28.2%)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568명(19.2%), 40대 1141명(14.0%), 60대 1012명(12.4%) 등의 순이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75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추가됐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20명이 늘어 총 834명이 됐다.
또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26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포함해 26만8212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24만377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627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 약 80.8%는 집단발생으로 확산됐다.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약 124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또 11층 소속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 종교행사 등을 통해 13명의 확진환자가 확인, 접촉자에 대한 추가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에서는 해양수산부 관련 현재까지 2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해수부 전체 직원 795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 중 27명이 양성, 나머지 76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23일 만에 두 자릿수 이하로 추가 확진자가 줄어들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유럽 등 해외에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내 유입도 늘어나고 있고 서울·수도권 등 지역사회 전파의 유입도 여전해서 두 자릿수로 줄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지금 현재가 코로나19의 첫 감염 상황이라고 늘 생각하고 초심으로 방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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