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의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정의당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이미 원내에 교두보를 확보한 정당이기 때문에 원내에 진입 못 한 원외 군소정당에 민주당과 함께 하는 기회를 열어두는 것으로 우리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했다.
민생당에 대해서는 "아직 민생당이 정확한 내부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월요일(16일)까지는 입장을 알려달라고 얘기했다"면서 "민생당이 입장을 결정할 때까지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무소속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과 관련해 "열린민주당이 플랫폼 정당을 목표로 하는지, 아니면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목표로 하는지 저희도 정확히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면서 "만약 열린민주당이 독자 후보를 내려고 하면 플랫폼 정당으로 합치는 것이나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 모두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윤 사무총장은 비례대표 후보 파견 문제에는 "민주당 독자 비례대표 공천시 얻을 숫자가 7석 정도로 평가하는데 이를 뒷순위에 하겠다"면서 "비례 연합정당에 후보 검증 기준 및 과정을 공유하겠다"고 했다.
윤 사무총장은 비례 연합정당에 현역 국회의원을 파견하는 문제와 관련, "파견이란 말은 적절치 않다. 정당을 옮기더라도 자발적으로 옮기는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당에서 지역구에 출마를 안 하시는 의원 중에 비례 연합정당을 선택하는 분도 있을 텐데 비례 연합정당 측의 요청이 있으면 저희도 막지 않고 권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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