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당국 "구로 콜센터 감염 시작 22일 발병 10층 직원 추정…총 1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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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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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에 관해 지난달 22일 증상이 나타난 10층 직원이 시발점이 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체 발생 중에 가장 먼저 증상이 발생한 환자가 누구냐 하는 것이 콜센터의 전파경로를 밝히는 데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당국은 지난달 22일 (발병한) 10층에 근무한 교육센터의 직원이 가장 유력한 첫 번째 사례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다만 이 직원이 출근을 이 건물로 한 것은 지난달 21일이고, 22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증상 발현일이 다를 수도 있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바이러스 분비가 왕성하게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동선과 관련된 접촉자를 조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생 시기를 고려하거나 논리적으로 볼 때 10층 발생이 7~9층과 11층 콜센터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 부분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기준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직원 85명 접촉자 39명 등 총 124명이다.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자가 방문한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에서는 현재까지 확진자 13명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검사 대상자 1148명 중 1094명에 대해 검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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