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체 발생 중에 가장 먼저 증상이 발생한 환자가 누구냐 하는 것이 콜센터의 전파경로를 밝히는 데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당국은 지난달 22일 (발병한) 10층에 근무한 교육센터의 직원이 가장 유력한 첫 번째 사례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다만 이 직원이 출근을 이 건물로 한 것은 지난달 21일이고, 22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증상 발현일이 다를 수도 있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바이러스 분비가 왕성하게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동선과 관련된 접촉자를 조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생 시기를 고려하거나 논리적으로 볼 때 10층 발생이 7~9층과 11층 콜센터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 부분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검사 대상자 1148명 중 1094명에 대해 검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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