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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코로나19 대응 위해 금융정책회의 16일 정오로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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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3-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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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행 임시회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일본은행이 오는 18~19일로 예정했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16일 정오로 앞당기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시장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의 긴급 부양책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16일 정오부터 연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정례회의를 앞당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동요를 바탕으로 필요한 금융 조정사항을 검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코로나19 파장에 맞서 자산매입 확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일본 기준금리는 이미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추가 인하 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지면서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부양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는 17~18일로 예정된 정례회의에 앞서 기준금리를 1%p 추가 인하하고 7000억 달러 규모 양적완화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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