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이치씨엔, 안정적 재무구조와 M&A모멘텀 주목 [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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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3-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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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현대에이치씨엔에 대해 안정적 재무구조와 인수합병(M&A)모멘텀 등을 주목하고 적정주가로 46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주가(2715원) 대비 69.4% 높다.

이재영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6일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우수한 현금창출 능력을 보유한 업체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현대에이치씨엔은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 방송사업자 시장재편에 따른 M&A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현대에이치씨엔의 보유 순현금은 3700억원으로 13일 기준 시가총액(3065억원)보다 높다.

이 연구원은 “매년 300~400억원의 안정적인 이익 확보를 통해 작년 3분기 기준 약 370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금액으로 자산가치 부각이 기대되며 300억원 이상의 순현금 발생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하방압력도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유선방송 시장 내 선두업체들이 M&A를 통해 점유율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전국 135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유료방송시장(케이블 TV, IPTV 등) 내에서도 매력적인 인수대상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과거 CJ헬로비전의 인수를 감안할 때 당시 기업가치(가입자당 39만5000원)와 현재 보유한 순현금(3700억원) 고려하면 현대에이치씨엔의 인수 가격은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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