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사회적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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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택 논설고문
입력 2020-03-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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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양주시 제공]

기침, 대화 등을 통해 나오는 침방울로 감염되는 전염병의 확산을 막는 데는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의 효과가 아주 크다. 중국 우한의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라 사회적 감금(lockdown)에 가까웠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강제성보다는 자발성이 앞선다. 특히 가까운 사람끼리 만나서 밀접하게 접촉하고 함께 식사를 하는 교회 예배나 예식장, 상가 등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는 예절이 후순위다. 사람이 만나서 할 일을 전화나 인터넷으로 하고 악수 대신에 팔꿈치를 부딪치는 것이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다. 이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는 주말에 탁 트인 공원이나 산에서 트레킹을 하면서 풀 수 있다. 책을 읽거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화를 보는 것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져온 즐거움이다. <황호택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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