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수정구 양지동 소재 은혜의 강 교회 신도 40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ㅣ.
이 수치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124명(15일기준) 나온것에 이어 두 번째 집단 감염 사례다.
앞서 해당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등 6명이 9~15일 차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 발생지 조사 를 진행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4명(15일 0시 기준)에 이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으로는 2번째로 많은 규모다.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정부와 경기도는 집단감염을 우려해 사전에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했지만, 은혜의 강은 일요일인 이날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지난 1일과 8 예배에 참석한 신도 135명 전원을 대상으로 15일 검체를 채취,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10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추가 확진자 40명 외에 음성 판정 58명, 재검사 8명 등이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성남시에 거주했으며(34명) 서울은 6명이었다.
추가 확진자 40명 가운데 34명은 성남시 거주자이며 나머지 6명은 서울 송파구 1명, 서울 노원구 1명, 부천시 2명, 인천 계양구 2명 등이다.
은혜의 강 교회는 1998년 설립됐으며 주 2회 1시간씩 열리는 예배마다 100여명의 신도가 참여했다.
수정구보건소는 상황총괄반(6개팀 28명)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린다. 또한, 은혜의 강 교회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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