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전 10시께 데이터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공시한 ETN과 ETF는 50여종에 달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관련 실시간 지표가치(IIV) 산출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데이터 정보업체의 전산 장애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및 다우존스(DJ) 실시간 지수를 수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애가 복구될 때까지 IIV가 정상적으로 산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이 IIV와 실시간 추정기준가(iNAV) 산출에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해당 상품의 매매 자체는 가능하나, 가격 기준인 IIV가 정상 산출되고 있지 않아 정상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콤 은 국내 정보업체가 해외 업체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인 걸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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