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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옛 시장관사 시민 대개방 위한 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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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3-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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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자료관 별도공간 확보·시사편찬 기능강화 로드맵 마련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중구 송학동 소재 옛)인천시장관사를 재단장하여 시민에게 대개방하기로 했다.

또한 역사자료관은 별도 공간을 마련해 시사편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키로 했다.

1966년 매입하여 시장관사로 활용해오던 동 건물은 2001년 최기선시장 재임시절 인천 역사자료관으로 용도를 바꾸어 인천 역사의 연구 및 시사 편찬과 시민들에 대한 역사 강좌와 인천역사 사진전시회 등 시민들과 함께 인천의 역사를 고찰하고 함께 나누는 역사사랑방 역할을 담당하던 곳이다.

인천 역사자료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옛 인천시장 관사[사진=인천시]


박찬훈 문화관광국장은 “역사자료관을 이전하고 시장관사로 사용되던 역사성을 살려 전시·체험공간으로 재단장하여 시민에게 완전개방 한다.”며 “이를 위해 5월중 설계를 통하여 금년내로 리모델링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장관사의 전시관 리모델링을 계기로 인근의 구)제물포구락부, 인근 민간고택 등을 활용한 문화시설 확충을 통해 개항장 일대의 문화적 도시재생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기존 역사자료관은 별도의 장소로 이전하여 재단장할 계획이고, 시장관사(역사자료관)에서 활동해 오던 인천시 시사편찬 조직의 기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시사편찬팀 조직을 만들고, 추가적인 인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으며, 역사자료관 설치에 대한 조례제정 등 법적근거 마련과 향후 서울 시사편찬원과 같은 별도의 독립기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런 과정에 지역 역사학계 등 시민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 구)제물포구락부의 민간위탁운영자 공모를 통해 새로운 위탁자를 선정 했으며, 그동안 구)제물포구락부의 카페운영에 대한 주변 상권들의 반발과 문화재를 상업시설로 이용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상업적 용도의 카페운영 계획이 없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향후 지역상권과 구)제물포구락부 운영에 대한 상생협의채널을 통해 지역상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공성 위주의 프로그램이 운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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