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지역에 잇따라 의류관리기를 출시하며 시장 선점 경쟁을 시작했다. 유럽 시장은 아직 시장 형성이 안된 만큼 선제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탈리아에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를 출시했다. 앞서 1월 영국과 러시아 진출로 처음 해외 출시에 나선 이후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영국·러시아·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를 비롯한 7개국에 진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영국 등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에서 먼저 출시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안에 미국을 포함해 유럽, 동남아 지역 16개국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2018년 8월 국내 출시했다. 이후 ‘제트스팀’과 바람 분사를 통해 먼지를 제거하는 ‘제트에어’ 기능을 강조하며 LG전자 '트롬 스타일러'와 경쟁하고 있다.
LG전자는 2011년 트롬 스타일러를 첫 출시했고, 2015년 2세대 모델을 출시하면서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약 70%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타일러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스타일러를 영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영국 런던의 존 루이스 백화점 1층에 LG 스타일러 체험존을 운영하고, 내달부터는 존 루이스 백화점에 정식 입점한다.
LG전자는 2015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해외 시장을 두드려왔다. 영국 외에도 일본·미국·호주·러시아· 독일·스웨덴 등 15개국에서 스타일러를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과 LG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형성돼 있는 유럽을 발판으로 글로벌 의류관리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올해부터 두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경쟁하며 글로벌 시장 역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은 2015년 삼성전자가 에어드레서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이전 3만대 수준이었던 시장 규모는 2016년 두 배로 커졌고, 2017년에 10만대를 넘어섰다. 2018년에는 30만대, 지난해 45만대로 성장세도 꾸준하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의류관리기 시장이 6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 또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의류관리기 판매도 늘고 있어 예상보다 빠르게 의류관리기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해외에서는 시장 규모를 나타낼 수 없을 만큼 개척 단계지만 확실한 것은 한국이 의류관리기 시장에서는 독보적이라는 것"며 "시장성을 살피며 차근차근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탈리아에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를 출시했다. 앞서 1월 영국과 러시아 진출로 처음 해외 출시에 나선 이후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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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어드레서' 이탈리아 출시 기념 프로모션 모습.[사진=삼성전자 이탈리아 홈페이지]]
삼성전자는 현재 영국·러시아·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를 비롯한 7개국에 진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영국 등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에서 먼저 출시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안에 미국을 포함해 유럽, 동남아 지역 16개국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2018년 8월 국내 출시했다. 이후 ‘제트스팀’과 바람 분사를 통해 먼지를 제거하는 ‘제트에어’ 기능을 강조하며 LG전자 '트롬 스타일러'와 경쟁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타일러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스타일러를 영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영국 런던의 존 루이스 백화점 1층에 LG 스타일러 체험존을 운영하고, 내달부터는 존 루이스 백화점에 정식 입점한다.
LG전자는 2015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해외 시장을 두드려왔다. 영국 외에도 일본·미국·호주·러시아· 독일·스웨덴 등 15개국에서 스타일러를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과 LG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형성돼 있는 유럽을 발판으로 글로벌 의류관리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올해부터 두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경쟁하며 글로벌 시장 역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은 2015년 삼성전자가 에어드레서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이전 3만대 수준이었던 시장 규모는 2016년 두 배로 커졌고, 2017년에 10만대를 넘어섰다. 2018년에는 30만대, 지난해 45만대로 성장세도 꾸준하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의류관리기 시장이 6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 또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의류관리기 판매도 늘고 있어 예상보다 빠르게 의류관리기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해외에서는 시장 규모를 나타낼 수 없을 만큼 개척 단계지만 확실한 것은 한국이 의류관리기 시장에서는 독보적이라는 것"며 "시장성을 살피며 차근차근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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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존루이스 백화점에 마련된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체험관에서 고객이 살펴보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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