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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생가 신안군 하의도 '한반도 평화의 숲'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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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0-03-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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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까지 350억원 투입 남북평화 민주화 상징숲 조성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가 ‘한반도 평화의 숲’으로 조성된다.

전라남도는 이곳을 남북평화와 민주화를 상징하는 숲으로 꾸며 서남해안 관광문화 플랫폼으로 삼겠다고 16일 밝혔다.

 

신안군 하의도 모습[사진=전라남도 제공]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남북을 아우른 김 전 대통령의 정신과 하늘, 바람, 섬, 숲 등 전남의 블루자원을 활용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대표숲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경관 생태 환경 조경 관광 산림 전문가 자문을 받아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2023년까지 총 사업비 350억 원(조성사업 250억, 토지매입 10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하의도 섬전체를 △평화의 탄생 △인동초 정신 △평화의 마당 등 세가지 테마로 나눠 숲을 조성한다.

‘평화의 탄생’ 공간은 하의도 선착장에서부터 생가와 주변을 아울러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과 소년 김대중을 추억하는 곳으로 만든다.

생가 앞에는 소통과 화합의 ‘후광 평화광장’, 사색에 잠길 수 있는 ‘평화의 숲길’과 ‘갯벌정원’, ‘태극마당’, ‘우리꽃 정원’을 조성한다.

생가 뒤편 해양테마파크 주변에는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가장 좋아한 배롱나무 정원을 만들고 뒷산 난대림을 복원해 ‘후광 언덕숲’으로 꾸밀 계획이다.

‘인동초 정신’ 구간은 생가와 김 전 대통령이 어린시절 수학했던 덕봉서당, 하의 초등학교를 지나 섬 반대편 큰바위 얼굴까지, 고통을 이겨내고 남과 북을 아우른 김 전 대통령의 삶을 되새기는 구간으로 ‘김대중 기억의 숲길’로 만든다.

‘평화의 마당’ 공간은 생가 반대편 큰바위 얼굴 주변에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화해와 평화를 염원한 공간으로 큰바위 얼굴과 서남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해양 노을공원’으로 조성한다.

전라남도는 20억 원을 투자해 평화의 탄생 공간인 생가 진입로에 웅장한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하의도는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 평화와 인권의 섬이다. 우리나라 최초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고 블루 이코노미 대표 해양 상징숲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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